|
백성들의 범죄를 눈으로 확인한 모세의 얼굴은 붉어지고 호흡은 거칠어 졌다(대노).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돌판을 산 아래로 내던져 깨뜨려 버렸다(출32:19)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계명이 의미가 없는 듯 여긴 것일까? 그들의 악함으로 만든 금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서, 그것을 물에 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였다(출32:20) 사실 금송아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애굽의 온갖 신들을 파멸시키고 통치하시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따라 이곳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상황과 환경에 의해 흔들리며 위기를 느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애굽에서의 잡신을 기억하여 떠 올리고 그것으로 여호와 하나님과 대체하는 그들의 마음과 중심이 문제인 것이다. 자기들의 욕망과 필요가 채워지지 않고 오히려 무너 진다고 여겨질 때 그들의 본 모습이 드러 난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심을 받았다면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해야 하며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여야 한다. 왜냐하면 탐욕은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에클레시아로써(하늘 백성) 이제는 옛 사람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것이며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 받는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골3:1~17) 자신들이 만든 금송아지가 불에 태워져 가루가 되어 물에 타 마실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
HOME > 기관안내 >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