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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백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망을 바라기에 참으며 기다린다. 그러나 희미한 불빛처럼 보이고, 때로는 너무 멀어 아련하고 언제 성취될지 모른다는 인간적 막연함과 현실에서의 위협, 유혹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고난들로 인해 흔들리며 지쳐 가기도 한다. 화려하고 달콤한 세속에로의 흔들림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죄책감을 느끼고 힘들어하며 깊은 비탄 속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오랜 시간을 그렇게 지내다가 영적인 감각을 상실하여 "육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기도 한다(고전3:1~3). 슬프고 아프지만 이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그곳에서 탄식하고 아파하는 나에게 손을 내미시며 오히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나의 상한 영혼과 심령을 치유하시며 나를 위해 중보하시며 내가 너의 목자라고 말씀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그의 위로는 현실 중의 초현실이다. 이 거친 세상에서 하늘 백성은 이 은혜로 살고, 이 은혜 때문에 울고 웃는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며 노래한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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