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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을 사도는 복음을 위하여 택정되었다고 말한다. 이 복음은 구약의 예언자들을 통해 예언되었으되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으며,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의 권능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다. 1절에서 주격 단수로 자신을 소개하던 바울은 6절에서는 인칭대명사 복수를 사용하여 복음을 듣고 믿어 순종하는 사람들은 성도이며 그들도 동일하게 복음을 전하는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았다고 쓰고 있다(롬1:5~6) 사도는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한다(롬1:7) 이 편지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오늘 여기에 살고 있으며 예수를 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나를 위한 편지이며 복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앞에서 성도로 부름을 받은 나의 정체성과 삶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아직 복음을 모르는 이들 속에서 부르심을 입은 자답게 나의 삶은 구별되어 드려져야 하며 그렇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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