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백성에게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그 죗값을 너희가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공동체의 부정적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금송아지 사건에서 아론의 모습이 대표적이다.(출32:21~24) 그러나 모세는 백성들의 죄를 자신이 짊어지고 주 여호와께 나아 간다. 그는 그 범죄의 시간에 하나님의 산에 있었고 그 현장에는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자기의 생명을 담보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기를 하나님께 구한다. 상황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전지하심)께서는 "누구든지 나에게 죄를 지으면, 나는 오직 그 사람만을 나의 책에서 지운다"라고 말씀하시고 백성을 치셨다.(출32:25, 대하7:19~22)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다"라고 욥은 말하고 있고(욥28:28) 잠언 기자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며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않는다"라고 교훈한다(잠19:23) 이 땅에 나그네로 사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악한 자는 우리를 유혹한다. 그리고 흐트러진 내 영혼은 그것과 타협하며 무너진다. 그리고 말한다. "그것이, 그것 때문에"라고. 아론과 같지 아니한 모세와 같은 이를 우리 시대는 필요로 한다. 집요하고 교묘한 세속의 유혹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나의 환난 날에 나의 피난처이시며 산성이 되신 주님을 의뢰해야 한다(시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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