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이 성령에 이끌리어 사마리아의 각 지역에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할 때, 또 다른 인물 사울은 살기를 띠며 위협하고 있었다. 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 하여, 다메섹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하는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일어나서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이들이 당하는 핍박을 자신을 향한 핍박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이들은 그의 몸 된 교회라고 말한다.(엡1:22~23) 그 에클레시아를 대적하고 핍박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를 대적하고 핍박하는 것이다. 내 삶의 영역에서 만나지는 어떤 지체를 향한 나의 태도와 반응은 곧 예수께 하는 것과 같다. 내가 그를 배려하고 섬긴다면 그것 또한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요,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한다면 그것 또한 주 예수께 대한 것이리라.(마10:40~42, 18:1~14) 여전히 내 속에 남아 있어 여전히 다른 이와 나를 찌르는 가시 같은 것이 잔존한다면 나는 귀를 기울여야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