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백성으로서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갈 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교훈하시고 명령하신 후에(눅12:22~40) 하나님 나라를 어떤 모습으로 준비하고 기다려야 하는지를, 주인의 혼인 잔치에 수종 드는 종을 비유로 소개하신다. 언제 도착할지 모를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깨어 기다리는 종은 복된 자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신실함이라고 강조한다(고전4:1~2). 또한 사도 베드로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올 것이기에 깨어 있으라고 경고한다 (벧후3:8~10) 그러나 "그날"만이 아니라 두 발을 딛고 사는 현재의 삶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대망하고 사는 하늘 백성은 매 순간 성령 하나님을 통해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주 하나님을 기다리는 이들처럼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어야 한다. (눅12:35) 당신은 오늘이라는 시공간에서 어떤 모습으로 걷고 있습니까, 데오빌로여